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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리뷰 원더풀 고스트 인간과 귀신의 기막힌 합동수사

by 푸드리셋-푸리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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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고스트: 인간과 귀신의 기막힌 합동수사

'원더풀 고스트'는 인간과 귀신의 기막힌 합동수사를 그린 범죄 코미디 영화로 2018년 개봉했습니다. 조원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출연진으로는 마동석, 김영광, 이유영 외 다수가 등장합니다. 관람객 평점 8.06점, 네티즌 평점 6.73을 받았고 누적관객수는 450,378명을 기록한 97분 분량의 작품입니다. 추석 시즌에 걸맞은 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영화입니다.

갑자기 귀신을 보게된 주인공 마동석과 귀신이 되어 돌아온 김영광이 서로를 바라보고있습니다.

남의일에 관심 없는 '장수'와 '고스트'의 합동수사

생긴 것과는 다르게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유도 체육관 관장 장수와, 휴무날에도 출동하는 열정 가득한 경찰 강태진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혼자서 의문의 사건을 수사 중이던 태진은 괴한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우연히 태진을 발견하게 된 장수는 도움을 주지만 같이 피습을 당하게 됩니다.

 

병원에 실려간 태진이 정신을 차렸지만 자신은 사람이 아닌 귀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장수의 눈에는 태진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장수는 예전에 가족여행을 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구하다가 아내를 잃은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오지랖으로 인해 아내를 잃었다는 생각에 그 후로는 남의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태진의 간절한 부탁으로 합동수사를 하게 됩니다. 덕분에 납치당했던 태진의 여자 친구도 구할 수 있었고 의문의 사건도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태진은 떠나기 전 장수를 통해 여자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아픈 장수의 딸을 위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합니다. 극 중 액션신과 코믹 연기도 일품이었지만 마지막 엔딩 장면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마동석의 존재감에 무게가 실린 영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원더풀 고스트'의 시사회에서 마동석은 액션신을 위해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촬영 중에는 때리는 것보다는 맞는 것이 더 쉬운 일이라고 이야기를 덧붙였습니다. 같은 시기 개봉한 대작들 사이로 '원더풀 고스트'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이유는 배우 마동석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작품에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사랑스러운 애칭까지 얻은 마동석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했습니다. 덩치 좋은 마동석이 '정의는 이긴다'는 큼직한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사랑스럽게 딸을 돌보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귀신을 보고 기절하는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배우 마동석이 웃긴 캐릭터처럼 보이지 않지만 극 중 그의 유머러스한 연기는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픈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아빠의 부성애와 이별을 앞둔 연인의 이야기로 애틋함을 더했지만 스토리 자체는 평범했고 예상 가능한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지루했습니다. 불필요한 장면들이 길게 이어지면서 지루함은 배가 되었고 전개 속도가 조금 더 빨랐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동석 배우가 출연한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얻었지만 작품의 퀄리티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가볍게 보기 좋은 킬링타임용 영화

큰 기대감 없이 본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뻔한 내용의 영화이다 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큰 감동을 주었고, 가족영화로는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범죄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마동석 배우의 반전 매력도 돋보였습니다.

 

개봉 당시에는 저조한 관객수를 기록했지만 가벼운 영화로 재조명되면서 인기몰이를 하게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연기력이 뛰어난 두 배우의 연기합이 좋아서 몰입도는 높은 편이었습니다. 뻔하지만 탄탄한 스토리 덕에 마지막까지 무난하게 관람할 수 있고 중간에 등장하는 마동석의 액션씬은 그의 존재를 더 돋보이게 해 줬습니다.

 

전재형 무술감독을 비롯하여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생생한 액션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액션 장면이 많은 코미디 영화는 잘 못 본 것 같습니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을 덕에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고, 장수의 딸을 연기한 아역배우 최유리 또한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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